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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쉐어(Code Share, Code Sharing)

코드쉐어란 비즈니스 용어로 1990년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미국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가 각국의 국내선 구간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는 많은 항공사들이 코드쉐어를 통해 운항 구간을 늘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드쉐어 항공사는 실제 비행편을 운항하는 운항사와 해당편에 대해 일부 좌석을 공유하는 참여사로 구분되어지며, 참여사는 1개 또는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코드쉐어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상세한 사항은 항공사간의 협약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항공권의 발권주체가 누구인가하는 것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두개의 항공사가 상호간 협정을 통해 일부 좌석을 상호 교환하거나 매매의 형태로 공유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운항사의 편명과 참여사의 편명은 구분되어지나 실제 탑승하게 되는 항공편은 운항사의 항공편입니다. 

쉽게 말하면, 코드쉐어 항공권은 운항사의 항공편에 대한 이용권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이용과 관련한 사항은 운항사가 그 서비스를 담당하며, 결항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었을 시에는 사안에 따라 운항사 또는 참여사가 서비스의 주체가 됩니다. 예를들어 항공기 정비문제 등 운항사의 책임있는 사유로 결항이 되었을 시에는 운항사가, 자연재해와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항일 경우에는 각 항공권의 발권사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본인이 이용한 항공권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한국에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콴타스항공으로 이용하게 되었는데 전체 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천 - 일본 나리타 - 호주 시드니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위 여정 중 굵은 글씨체의 시드니 - 크라이스트처치구간이 코드쉐어 구간입니다.
항공권 표기는 QF207  Operated by Jetstar입니다.
내용을 그대로 해석한다면 제트스타가 운영하는 항공기(JQ151)를 이용하는 항공권으로 콴타스 항공이 제휴를 통해 QF207로 발권한 코드쉐어 항공권이란 얘기입니다.

1. 발권주체는 누구인가? 콴타스
2. 운항서비스 주체는 누구인가? 제트스타
3. 결항 사유 발생시 서비스주체는 누구인가?

1번과 2번은 명확한 사항이나 3번의 경우는 사안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항공기 자체의 문제 즉, 운항사의 책임있는 사유로 인해 항공기 이용이 불가능하였을 시에는 운항사인 제트스타가 책임을 지지만, 자연재해(태풍, 폭우, 폭설 등)로 인한 항공기 결항 사유가 발생하였을 시에는 운항사는 자신들이 발권한 항공권 소지인에 대해서는 후속조치(호텔제공, 환불 등)를 하지만, 코드쉐어 항공권 소지인에 대해서는 발권한 항공사로 넘겨집니다. 각 항공권의 성격에 따라 호텔제공, 환불, 대체항공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